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혼자하는 것보다 협업의 경험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왜냐면 회사에 취직할 때 혼자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대부분 협업을 해야할텐데
면접관들은 협업할 때 내가 어떻게 진행을 하는 사람인가를 더 궁금해할 것 같아서이다.
그래서 나와 캡스톤 디자인1의 주제가 같으면서 같은 수업을 여럿 들었던 친구에게 연락했다.
그 친구와 이야기해보니 그 친구는 이전에 진행했던 내용을 그대로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여름방학때부터 진행했던 공모전 주제를 캡스톤 디자인2에 이어서하고 싶다고 했다.
나에겐 선택이 2가지가 주어졌다.
1. 교수님과 조교님의 도움을 받아서 혼자 혹은 새로운 사람과 캡스톤 디자인1의 주제를 그대로 하는 것
2. 도움은 못받더라도 친구와 공모전 준비도 같이 하면서 새로운 주제에 도전하는 것.
오랜 고민 끝에 더 자율성도 높고 재밌어보이는 2번을 선택했다.
(그게 수많은 혼란과 고통의 시작인줄도 모르고...)
친구가 팀장으로 진행하고 있던 공모전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주최한 관광데이터활용 공모전이었다.
주제는 여행지 추천과 일정관리를 한번에 도와주는 안드로이드어플 개발이다.
이미 경영 2명, 개발 3명이 함께 진행하고 있었고 중간에 팀원이 추가, 탈퇴가 여럿 있었다고 했다.
이미 약 한달정도 진행되고 있던 프로젝트여서 우선 프로젝트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그래서 이 친구들이 작성해둔 사업계획서를 꼼꼼히 살펴보고
현재까지 만들어진 것들이 무엇인지 물어보았다.
(이때 작업파일물들을 제대로 받았어야했다)
나는 이 프로젝트에서 AI를 활용한 여행 장소 추천과 일정생성을 맡고 싶었다.
그래서 내 계획은 내가 자신있는 파이썬으로 웹스크래핑을 이용해서 장소 데이터와 리뷰 데이터를 모으고
그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tensorflow를 활용한 딥러닝 작업을 해서 장소를 추천하는 작업을 우선 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 작업들을 하기 이전에 베타버전으로 안드로이드에 추천 장소들이 뜨도록 만드는 것과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그래서 팀장이 요청하는 작업을 수행해서 제출하고 피드백 받고 수정해서 제출하고를 반복했다.
이 내용에 대해선 다음 글에서 자세히 다룰 것이다.
캡스톤 디자인2가 끝난 시점에서 돌아보는 피드백
1. 잘한점: 협업결정, 프로젝트 파악을 우선시한 것, 팀장에게 우선순위를 물어본 것
2. 부족한점: 초기에 작업파일을 빨리 받았어야 했다. 초반 작업파악 속도가 아쉽다.
3. 종합의견: 차라리 AI 어차피 못할거... 데이터베이스, 서버 구축을 할걸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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